[조아라BL추천]비즈니스 페이크 러브! 리뷰 (차가온)

2022. 5. 9. 02:41웹소설/BL

작품소개

망돌(X) 좆망돌(X) 좆망연생(O)

어그로 못 끌어서 기껏 나가 오디션 프로그램 쫄딱 말아먹고, 얼굴만 팔린 좆망연생 유지원.

데뷔도 못 하고 모든 걸 포기한지 몇 년째

내일은 열심히 살아봐야지, 결심하는 순간, 눈을 떠보니 과거에 있다. 그것도 말아먹은 프로그램 출연 전으로!

이번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그로를 끌어 무조건 데뷔하고야 만다. 

무슨 어그로를 끌 거냐고?

부동의 1위, 천재 아이돌 [천제영]과의 브로맨스로!

 

[Produce your IDOL, Produce SEED!]

 

천제영X유지원

#현대물#연예계물#아이돌물#회귀물#팬반응있음

#연하공#수한정댕댕이공#낯가림MAX공#짝사랑공#티나공#미남공

#연상수#열정수#뭔가잘못됐수#눈새수#미인수

 

'차가온' 작가님의 비즈니스 페이크 러브! 리뷰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므로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얼굴만 팔린 망연생 유지원은 SNS를 통해 자신이 나갔던 오디션 발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시디즈(seedies)가 해체한다는 소식을 보게 됩니다. 그 소식에도 자신이 데뷔했더라면 무대에서 춤도 추고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하다 검게 변한 핸드폰 액정에 비친 과거와 달리 관리가 하나도 안되어 있는 비참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내일은 꼭 일어나 씻고 밖에 나가봐야겠다는 어젯밤에도 했던 다짐을 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잠에서 깨어나니....과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전으로 회귀합니다.

 

프로그램 모임 장소를 가면서 어떻게 하면 데뷔를 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하던 유지원은 과거 탈락 후 SNS에서 보았던 팬 반응, 한동안 연예계에서 핫하게 떠돌던 키워드이자 시디즈에는 없었던 키워드. 브로맨스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디션의 부동의 1위! 천제영과 할 계획을 짭니다.

무대 위에서 무사하게 얼굴을 익힌 천제영과 유지원은 같은 방이 되고 같이 연습하면서 지내던 중 천제영의 낯가림을 보게 됩니다. 지원은 과거 모 여성잡지 찌라시에서 나온 천제영 인성 논란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꾸준히 챙겨주고 옆에 있는 그를 보며 자신이 해명할 것이라는 결심을 하게 되죠.

며칠 후 중간에 출연자들의 긴장감을 풀어 주려는지 간단한 이구동성 게임을 하게됩니다. 그 게임에 유지원과 천제영이 출현하게 되는데 보너스 게임조차 다 맞지 않아 신 레몬을 먹는 벌칙을 받게 됩니다. 레몬을 먹은 유지원을 사색이 되면서 뱉고 싶어 하고 그 앞에 뱉으라는 듯 손을 내민 천제영. 이 장면을 보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너희가 브로맨스면 지금까지 내가 본건 브로맨스가 아니라고.

 

이 작품의 키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유지원의 성장!

탈락했다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천제영과 함께 데뷔를 향해 나아가는 유지원의 모습을 본다면 성장물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두 번째로는 리얼한 팬 반응!
아이돌 물 소설에서는 리얼한 팬 반응이 중요한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둘의 생활이 어떤 모습으로 편집되어서 방송으로 나갔는지, 이 둘의 모습을 보면서 팬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등등. 저도 같이 생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리얼한 팬 반응이어서 작가님 과거에 덕질 좀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은 유지원(수), 천제영(공) 둘 다 정치질에 약해서인지 말려드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인지 고구마 구간이 조금 긴 편입니다. 거기다 자유 연재이기 때문에 띄엄띄엄 읽어야 해서 흥미가 떨어지시거나 답답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연예계 물, 아이돌 오디션 물, 성장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