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0. 04:38ㆍ웹소설/판타지
작품소개
나는 교황이었다.
멸망의 문턱 앞에 서 있던 세계를 구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10년.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기며 세상을 구하고, 겨우 지구로 돌아왔는데...
[경고! 90일 이내에 목표 신도 숫자를 달성하지 못할시, 당신의 시스템이 초기화됩니다!]
"...저기요?"
"네?"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판미손' 작가님의 우리 교황님 좀 말려주세요 리뷰입니다!
인터넷 방송하다 다른 차원의 주신 '리멘' 에게 미션을 받고 '에덴' 차원으로 납치당한 주인공 '김시우'는 10년 동안 마왕 멱을 따면서 세상을 구한 교황이 됩니다. 신 '리멘'의 도움으로 지구로 귀환하였는데 자신이 알고 있던 평화로운 지구가 아닌 자신이 수십마리 학살하던 와이번이 날아다니고 게이트가 떠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주변에 굴러다니는 표지판에 '여의도 한강 공원'이라 적혀있는 것을 보아 지구인 건 확실하지만 예상 못 한 광경에 당황스러워하던 도중 리멘이 등장하여 김시우에게 자신과 계약하자고 제안합니다. 계약해야만 에덴 차원에서 얻은 힘(신성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는 싫었던 김시우는 서둘러 계약합니다. 지구에는 리멘 신도가 없기 때문인지 신성력을 유지하려면 90일 안에 신도 10,000명을 달성해야 하는 교단 창설 퀘스트를 받습니다.
와이번이 날아다니던 상황이 종료되고 얼마 안 지나 이능관리부 특수조사국 2팀장 김동식이라는 사람이 김시우를 <이능관리국>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서 자신이 에덴 차원에서 교황이였고 겪은 일은 상세하게 이야기하며 조사를 마칩니다. 김동식에게 자신과 같은 이들은 귀환자로 불린다는 것, 가족들은 건강히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은 10년의 시간이지났지만 지구는 5년밖에 흐르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귀환자는 총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는데 첫째, 이계에서 이능을 얻지 못했거나 귀환하면서 소멸한 레귤러(Regular)등급.
둘째, 이계에서 이능을 획득했으나 그 수준이 위협적이지 않은 언노멀(Unnormal)등급. 셋째, 이계에서 이능을 획득했으며, 그 이능이 사회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을 디재스터(Disaster) 등급.
하지만 측정 기계가 신성력을 감지하지 못하여 레귤러 등급을 받은 김시우는 다음날부터 이능관리부에서 귀환자 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될 예정이라는 말과 함께 집으로 귀가합니다.
집에 도착한 김시우는 우는 여동생(시연)을 달래고 남동생(인욱)과 회포를 나누던 중 남동생이 동영상 편집을 하는 것을 봅니다. 남동생으로부터 차원 이동 전 보던 웹소설처럼 세상이 변했다는 걸 알게 되고 미튜브를 통해 신도를 확보하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플레이어(각성자) 전용 콘텐츠를 송출하려면 국가 공인이 필요하다는 남동생의 말에 김시우는 등급 재심사를 결심하게 됩니다.
다음날 귀환자 적응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위해 이능관리부의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어제 와이번이 날아다니던 여의도 한강 공원. 그곳에는 어제보다 작아진 게이트가 보였고 시스템을 통해 <차원계 : 지구>의 인과율이 김시우의 힘을 제대로 파악하길 원한다며 눈앞의 폭주하는 게이트를 봉쇄하라는 돌발 퀘스트가 발생합니다. 폭주하는 게이트에서는 와이번들이 등장합니다. 김시우는 자신에서 도망치라는 김동식에게 자신이 등급이 잘못 분류된 것 같다고 말하며 달려드는 와이번 머리를 후려칩니다. 재분류 심사에는 아주 특별한 케이스가 필요하다는 말에 맨손으로 가볍게 와이번을 사냥합니다. 김시우는 <모든 각성자들은 마력을 지니고 있다>라는 정설과도 같은 가설을 깨고 규격 외 귀환자, 이레귤러 등급을 받습니다.
지구로 돌아온 귀환자 설정으로 교황이었지만 직접 나서서 싸우는 장면들이 많아서 그런지 성기사 쪽 느낌이 강합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으로 힘을 딱히 숨기려고 하지 않아서 시원시원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힘을 사용하는데 인과율이라는 조건 때문에 마음껏 사용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이런 조건으로 개연성을 책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신도 확보를 위해 '리멘'의 도움으로 에덴 차원에서 성기사 '루나'와 선교사 '레오'가 지구로 와 교단교육과 김시우를 보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김시우가 멱을 땄던 마왕의 잔해들이 지구에 등장하는데 그 배후가 '백명교'라고 하는 수상한 종교집단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세력이 작아서인지 서로 신경전(?)으로 서로 간 보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답답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성격을 보면 세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나면 봐주지 않고 쓸어버릴 사이다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주요 스토리 라인을 챙기면서 중간중간 과열되지 않게 일상 모습도 묘사해주시는데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지 않아서 작가님의 필력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평점 9.8, 매일 연재작품입니다.
먼치킨 소설을 좋아하신다! 챙길 건 다 챙겨주는 리멘의 모습이 궁금하다! 교황인데 얼마나 싸움을 잘하는지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께 이 작품을 추천해드립니다.
위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 독점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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