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현대 판타지 웹소설 추천] 영광의 해일로 (하제)

2022. 5. 22. 04:10웹소설/판타지

작품소개 

 

지금 온 힘을 다해야 한다.

온 생명을 불살라가면서 빛나야, 낮이 되어도 초라해 보이지 않을 테니.

#가수 #천재 #빙의 #회귀X #시스템X

 

 

 

'하제' 작가님의 영광의 해일로 리뷰!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므로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줄거리

유명한 가수 헤일로는 그래미 시상식에 가던 중 이미 모든 걸 다 했다고 느껴 은퇴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은퇴한다는 말에 기겁하는 매니저의 말림과 은퇴를 하면 자신을 욕하던 놈들이 신나 하는 모습이 생각나 은퇴계획을 번복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고 의식을 잃습니다. 어둠 속에 묻혀 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메트로놈 소리와 함께 눈을 뜨게 됩니다.

처음 보는 동양인이 자기 어깨를 흔들고 있었고 눈을 떠보니 녹음실에 있는 걸 알게 됩니다. 자신을 깨운 이와 말하던 중 제 목소리가 아니고 더불어 옷(교복)도, 입에서 나오는 언어 그리고 거울을 통해 본 모습을 통해 자신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당황스럽지만 녹음을 안 할 거냐는 물음에 잠시 목이 덜 풀렸다는 변명과 함께 시간을 법니다. 몸 주인의 흔적이 남은 노트를 보고 최소한의 수정 후 녹음을 완성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기다리고 있었던 동양인, 프로듀서 강영민은 들려오는 노래에 감탄하며 감상합니다. 강영민은 그에게 누구의 노래냐고 물었고 헤일로는 자작곡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강영민은 너튜브에 올려보라고 조언합니다. 새로운 너튜브에 정신 팔렸던 헤일로는 건물 밖으로 나와 정신을 차리고 그제야 몸 주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주머니에서 꺼낸 신분증으로 보인 카드에는 나이와 이름 '노해일'이란 걸 알게 됩니다. 자신과 비슷한 이름, 동양인, 몸 주인은 어디있는지 몰라 혼란스러울 때 몸 주인을 알고 있는 듯한 동급생 '장진수'를 만나게 됩니다.

 

헤일로는 장진수의 아는 형들의 아지트에 함께 가게 됩니다. 그곳에 있는 음반들은 보던 중 '헤일로'의 음반이 없는 것을 보고 장진수와 얘기하던 중 이 세계는 자신이 없다는걸 알게됩니다. 단순히 미래의 외국이 아닌 전혀 다른 역사를 가진 세계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장진수의 도움으로 집에 도착한 헤일로는 방으로 들어가 자신은 죽었고 그 충격으로 낯선 세상에 떨어진 걸 받아들이고 이제 이 몸으로 무엇을 하고 살지 고민합니다. 평소 자신이었다면 벌써 행동으로 옮겼겠지만 녹음실에서 정신을 차리기 전 존재하던 몸 주인이 걸려 자신이 무엇을 해주길 바라냐며 질문을 던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들려오지 않는 답.

 

대답을 듣기 포기한 헤일로는 가지고 있던 가방에서 작곡 노트를 꺼냅니다. 그것은 노해일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고민, 탈선 하고 있다는 배덕감 등이 적혀 있었고 그는 우유부단한 노해일을 마음에 안 들어 합니다. 그 일기장을 보고 이대로 살아갈 생각 없는 헤일로는 몸에게 자신은 욕심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고 적당히 쓰겠다고, 그러니 너도 오래 놀다오라고 말하며 방에 있던 데스크탑을 통해 그가 한 번도 듣지 못한 음악을 끝없이, 탐욕스럽게 삼킵니다.

 

감상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작가님의 필력이 눈에 띕니다. 자칫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천재 물, 전혀 성격, 환경, 인종이 다른 노해일과 헤일로의 삶을 잘 풀어나가는 게 그 증거입니다.

자신의 재능에 대한 확고한 믿음, 쏟아지는 찬양,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풀어내는 문장을 천재 물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솔직히 천재물 이기 때문에 노해일은 아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헤일로가 주가 되긴 하지만 노해일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노해일의 자작곡을 인정하고 전생에는 파탄 난 가족관계도(헤일로는 음악을 반대하는 집을 가출했습니다.) 몸의 주인을 배려하면서 유연하게 풀어나갑니다. 자신을 누르고 노해일은 존중 하는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전생과 전혀 다른 노해일의 삶의 일상, 교우관계는 그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고 전혀 다른 성향의 음악을 만들며 나아갑니다.

 

전 생과 같은 음악은 얼굴 없는 가수 '헤일로'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음악은 '노해일'로 발표합니다. 딱히 정체를 숨기진 않지만 학생, 노해일이 만들었다고 하기엔 헤일로의 노래는 너무 깊은 감정, 경험 등이 둘이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서서히 눈치채는 이들이 생기고 과정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정체를 밝힐 것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 밝힐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천재물을 통해 극한의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작가의 훌륭한 필력을 보고 싶으시다면!! 헤일로와 노해일이 어떤 경험을 하고 음악으로 풀어나가는지 궁금하시다면!! 이 작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본 작품은 문피아, 네이버 시리즈에서 121화 까지 연재 되었습니다.

네이버 시리즈에서 5월 25일 까지 50화 무료 공개 이벤트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