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시리즈 현대 판타지 웹소설 추천] 전생이 천재였다 (나일함)

2022. 5. 28. 06:38웹소설/판타지

출처_시리즈

작품소개

음악엔 관심도 없던 인생이었다.

 

근데, 전생은 달랐나 보다.

 

'나일함' 작가님의 전생이 천재였다 리뷰입니다!

 

줄거리

 

30대에서 10대로 회귀한 주인공, 한서호. 그는 회귀한 지 3일 차, 가족 여행으로 온 독일 고성에서 자신의 전생을 떠올립니다. 전생의 이름은 브리너 프리드리히 백작으로 몸이 굳어가는 병이 있어 거동이 불편한 귀족이었습니다. 천부적인 음악 재능이 있지만 병으로 악기 연주가 불가능했던 그는 수많은 음악가를(하이든,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후원하고 편지를 주고받으며 음악에 대해 교류하면서 지냅니다. 죽는 그 순간마저 후원자의 편지를 읽고 답장을 하다 죽은 전생을 그대로 기억하며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멀쩡히 움직이는 몸을, 12살인 나이를 생각하며 무엇을 할지 고민하지만 그런 의문이 무색하게 음악감독인 아버지가 일하는 서재에 들어갑니다. 마스터 키보드로 작업 중이던 아버지 '한기준'은 자신을 보고있는 한서호를 반깁니다. 재미있어 보인다는 아들의 말에 한기준은 자신이 만들고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작곡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막혀 작업을 멈추고 작업이 재밌다는 한서호에게 간단하게 키보드 사용법을 알려주면서 가지고 놀아보라며 가볍게 말합니다. 그리고 회사에 전화하면서 방 밖으로 나갑니다. 키보드 앞에 있던 주인공은 막혀서 멈췄던 아버지의 음악을 완성합니다.

다음날, 한기준은 회의를 위해 회사에 출근합니다. 자신의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는 제 아들의 작업물을 보고 같이 있는 동료들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음악을 재생합니다.  그리고 완성되어 있는 작품에 놀랍니다.

집에 도착한 그는 아내에게 아들이 재능이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대학교 교수님이었던 윤 교수님께 데리고 가볼까 한다고 말합니다. 재능이 있다는 말에 잠시 고민하던 아내는 한서호를 위해 수긍합니다.

 

한 달 동안 아버지에게 피아노를 배운 한서호는 예술의 전당에서 영재교육 맡은 윤 교수(윤석호)와 만납니다. 윤 교수는 한서호의 피아노를 듣고 재능이 있다며 자신이 사사하겠다고 한기준에게 말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3년, 자신에게 쌓인 영감을 표현하며 자신의 음악을 하고 싶은 한서호는 중학교를 졸업한 날에 가르침을 그만 받겠다며 윤 교수에게 말합니다. 자신이 더는 가르칠 게 없다고 느낀 윤 교수는 그만 배운다고 말하는 한서호에게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묻습니다. 한서호는 웃으며 음악을 한다고 말하죠.

 

 

아버지 회사에서 작업실을 가지게 된 한서호는 작곡을 하던 중 아버지의 부탁으로 영화 음악 피아노 녹음을 도와주게 됩니다. 영화 음악에 매력적으로 느낀 한서호는 편곡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편곡 퀄리티를 위해 바이올린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허락받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연습 삼아 해보라는 아버지의 말과 함께 '윤짜르트'라는 영화 음악 의뢰를 받습니다. 컨셉과 영상을 보며 느낀 영감을 뽑아 작곡한 음악은 단번에 채택고 한서호는 작곡가로 한 걸음 내딛습니다.

 

 

 

감상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작품의 첫 화에 주인공이 회귀+환생까지 했다는 설정이 나와서 복잡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회귀는 약간 어른스럽다는 것과 자신이 고등학생 때 어려워진 집안을 예방(?)하는 정도만 나오고 환생 설정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작품에서는 다른 천재 물과는 달리 콩쿠르 보다는 전생에 하지 못한 음악을 하면서 전생, 현생의 음악가들과 교류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주를 이룹니다. 경쟁하는 캐릭터가 없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작품입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의 음악에 대한 묘사가 짧은 편입니다. 자신이 하는 음악과 관련된 후원자의 추억으로 잔잔하게 풀어나가고 이런 방식은 작품과 잘 어울리면서 지루하지 않게 느껴져 작가님의 뛰어난 필력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을 있다면

1. 회귀를 넣은 2가지 이유(어른스러움, 어려워지는 집안예방)은 전생으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을 부분이어서 설정이 조금 과하다고 느껴지고

2. 다른 언어 (불어, 독어)를 능숙하게 하는데 주변 인물들이 의아하게 여기지 않는 등의 세세한 부분이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현재 시리즈 평점 9.6.

문피아, 네이버 시리즈에서 304화까지 연재된 있는 작품입니다. 

음악 물, 천재 물을 좋아하시는 분! 경쟁보다는 교류, 성장을 더 좋아하시는 분! 브리너가 음악의 거장들과 어떤 추억이 있는지, 그 추억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하시는 분! 들께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본 작품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06.10일까지 50화 무료 공개 이벤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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